돌할배 이야기

세월을 품은 돌, 마음을 묻는 자리

영천 북안면 두리봉 자락의 돌할배에는 오랫동안 전해 오는 이야기와 기록으로 확인되는 발자취가 함께 있습니다. 전해 오는 이야기(전승)와 확인된 기록(사실)을 구분하고, 근거 자료로 이어지는 링크를 함께 붙였습니다.

01 · 유래

두리봉 자락에 자리한 소원의 돌

전해 오는 이야기

현장 안내판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약 350년 전부터 돌할배가 계셨다고 전해집니다. 한 불자가 꿈에서 계시를 받아(현몽) 돌할배를 찾아 지금의 자리에 모셨고, 지성으로 기도하면 소원을 이룬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 옵니다. 돌할배가 자리한 산은 두리봉이라 불리며, 팔부 능선에 호랑이 굴이 있어 예부터 명산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근거: 현장 안내판 (방문 기록 2026.5.30) · 오마이뉴스 2004.12.30

확인된 기록

돌할배의 정확한 제작 연대와 유래는 문헌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2003년과 2004년의 언론 보도에서 이미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돌을 들어 보며 한 해의 운수와 소원을 묻는 장소로 기록되어 있어, 적어도 20년 넘게 이어져 온 소원 명소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KBS 방송 관련 보도 역시 "정확한 제작 연대나 유래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지역을 지켜 주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고 소개했습니다.

근거: 오마이뉴스 2003.1.17 · 오마이뉴스 2004.12.30 · 스타데일리뉴스 2026.1.6

02 · 지역과의 관계

영천 북안면, 돌할매와 돌할배

확인된 기록

돌할배는 경상북도 영천시 북안면 자포리의 산자락에 있습니다. 이웃한 관리에는 널리 알려진 돌할매(돌할매공원)가 있으며, 두 곳은 직선거리로 약 1km, 차로는 5~10분 거리입니다. 돌할매와 돌할배는 서로 다른 장소이지만 같은 방식으로 돌을 들어 소원을 묻는 북안면의 두 소원 명소로, 많은 방문객이 두 곳을 함께 찾습니다.

근거: 한국일보 2019.1.29 · 울산제일일보 2013.6.6 · 영천시 공식 블로그 2025.12.5

확인된 기록

영천시 공식 블로그는 2022년부터 여러 차례 돌할매와 돌할배를 영천의 소원 명소로 함께 소개해 왔고, 2026년 1월에는 KBS1 "6시 내고향" 달려라 고향버스 영천 편이 돌할배에서 새해 소원을 비는 장면을 방송했습니다.

근거: 영천시 공식 블로그 2022.8.19 · 영천시 공식 블로그 2025.12.5 · 헤럴드경제 2026.1.7

03 · 소원을 묻는 방식

한 번 들고, 마음을 고하고, 다시 드는 돌

전해 오는 이야기

돌할배는 약 10kg의 둥근 화강암 돌입니다. 먼저 마음을 가다듬고 합장하여 절을 올린 뒤, 아무 생각 없이 돌을 한 번 들어 봅니다. 그다음 마음속으로 이름과 사는 곳, 나이를 고하고 한 가지 소원을 말한 뒤 다시 돌을 들어 봅니다. 돌이 들리지 않거나 처음보다 훨씬 무겁게, 혹은 아래로 잡아당기는 듯 느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 옵니다.

근거: 현장 안내판 (방문 기록 2026.5.30) · 헤럴드경제 2026.1.7

전해 오는 이야기

현장 안내판은 돌이 계속 들리는 경우 기도를 드리며 세 번 정도까지 다시 들어 보고, 그래도 들리면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여기고 다음에 다시 찾아 달라고 안내합니다. 이는 돌할매와 구별되는 돌할배만의 방식으로, 2004년 보도에도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거: 현장 안내판 (방문 기록 2026.5.30) · 오마이뉴스 2004.12.30

유의 안내

돌을 들어 소원을 묻는 것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민간의 전승이자 마음을 다지는 문화 체험입니다. 결과를 과학적 사실이나 보장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소원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즐겨 주세요.

04 ·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돌구멍, 그리고 마을을 지켜 온 이야기

전해 오는 이야기

돌할배 맞은편에는 "돌구멍"이라 불리는 바위 구멍이 있습니다. 안내판에 따르면 약 350년 전부터 이 지역 주민들이 가정의 액운과 질병을 물리치고, 혼인과 자녀를 기원하며 작은 돌을 던져 넣던 곳입니다. 시주함 옆에 놓인 작은 돌을 하나 집어 구멍에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 옵니다.

근거: 현장 안내판 (방문 기록 2026.5.30) · 울산제일일보 2013.6.6 · 한국일보 2019.1.29

확인된 기록

돌할배 주변에는 작은 암자(어진암)와 산신각, 미륵장군이라 불리는 돌, 작은 불상과 동자상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불교와 민간 신앙이 어우러진 기도처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2004년 보도에도 바위틈에 놓인 작은 불상과 동자상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근거: 오마이뉴스 2004.12.30 · 현장 안내판 (방문 기록 2026.5.30)

05 · 문화·관광적 가치

돌을 들어 마음을 묻는, 오래된 풍습의 현장

확인된 기록

돌을 들어 올려 그 무게로 길흉을 점치는 풍습은 한국 여러 지역에 전해 오는 민간 신앙의 한 갈래입니다. 영천 북안면의 돌할매와 돌할배는 이러한 풍습이 오늘날까지 살아 있는 현장으로, 설과 새해, 수능철이면 소원을 안고 찾아오는 발걸음이 이어진다는 기록이 2000년대 초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남아 있습니다.

근거: 오마이뉴스 2003.1.17 · 영천시 공식 블로그 2025.12.5

확인된 기록

이 사이트의 미디어 아카이브에는 2003년 이후의 언론 보도, 2011년 이후의 방문 블로그, 2014년 이후의 유튜브 영상, 영천시 공식 블로그의 소개 글, 2026년 KBS 방송 기록이 출처와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과장된 수식어 대신, 시간을 두고 쌓여 온 실제 기록이 돌할배가 사랑받아 온 이유를 보여 줍니다.

기록으로 더 보기

2003년 이후의 언론 보도부터 최근 방송·유튜브·블로그 기록까지, 출처와 함께 모았습니다.

방문 방법

처음 찾는 분을 위한 다섯 단계

돌을 들어 마음을 묻는 일은 오랜 세월 이어져 온 민간의 전승입니다.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소원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서로를 배려하며 즐겨 주세요.

  1. 방문 전, 마음속 소원 하나 정하기

    돌할배에게는 한 가지 소원만 고한다고 전해 옵니다. 출발 전에 가장 간절한 소원 하나를 정리해 두면 현장에서 차분히 마음을 모을 수 있습니다.

  2. 도착 후, 천천히 걸어 오르기

    입구 주차장에서 작은 개울 위 다리를 건너 짧은 산길을 오르면 돌할배가 있습니다. 돌과 흙길이 있으니 편한 신발을 권하며, 비 온 뒤에는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3. 현장 예절과 이용 방법

    합장하고 절을 올린 뒤 돌을 한 번 들어 보고, 마음속으로 이름·사는 곳·나이를 고하며 소원을 말한 다음 다시 들어 봅니다. 초와 향을 올리는 분들도 있으며, 현장 안내판의 안내를 따라 주세요.

  4. 다른 방문객을 위한 배려

    돌은 한 번에 한 분씩 들어 봅니다. 기다리는 분이 있으면 차례를 지키고, 기도하는 분 곁에서는 큰 소리나 촬영을 삼가 주세요. 현장은 기도처이므로 조용한 분위기를 함께 지켜 주시면 좋습니다.

  5. 안전 및 주의사항

    돌은 약 10kg으로 가볍지 않습니다. 허리와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릎을 굽혀 들고,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해 주세요. 돌구멍에 돌을 던질 때는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현장 안내판은 어린이의 돌 던지기는 삼가 달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해가 진 뒤의 산길 방문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